일부 경제지표들의 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1월 실업률은 같은 달 기준으로 4년 만에 최고수준으로 올라섰다.
또 청년실업률이 10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구직 단념자 수가 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계절조정 실업률도 2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고용사정이 좀처럼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22일 통계청 경북통계사무소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1월 취업자 수는 117만 명, 실업자 수는 5만2천 명으로 4.3%의 실업률을 기록, 전국 평균(3.9%)보다 높았으며 지난해 3월의 4.8%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보다 0.5%포인트 증가했으며 지난해 1월보다는 0.3%포인트 감소했다.
경북지역의 1월 취업자 수는 130만5천 명, 실업자 수는 3만4천 명으로 2.5%의 실업률을 기록, 지난해 12월에 비해 0.1%포인트 증가했고 지난해 1월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실업자는 90만4천 명으로 전월보다 5만 명이 늘어났고 실업률도 3.9%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올라갔다.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도 실업자는 5만 명, 실업률은 0.2%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1월 실업률로는 2001년의 4.7% 이후 4년 만에 최고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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