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석(姜東錫) 건설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치러진 15회 공인중개사 시험때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책임을 들어 응시자들에게 "가산점 부여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21일 밝혔다.
제15회 공인중개사 시험은 최종 응시자 12만2천여명 가운데 1천258명이 합격, 예년 평균(13~15%)에 훨씬 못 미치는 1%대의 합격률에 그쳐 사법시험보다 어렵다는 반발을 샀었다.
강 장관은 이날 건교위에서 "장관 재량으로 가산점을 인정할 수 있지 않느냐"는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의원의 추궁에 "가산점 부여에 대한 법제처의 회신내용이 (17일부터)달라졌다"며 "법제처에 다시 유권해석을 물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재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 회신내용을 근거로 가산점 부여를 결정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이에 앞서 안 의원은 "제15회 공인중개사 시험의 합격률이 고작 0.7%로 사시·행시보다 낮았다"며 "이때문에 생업을 포기하고 2~4년간 시험 준비한 사람들이 허탈감과 좌절감에 빠져있다"고 추궁했다.
김태완 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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