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고대, 생명-포항공대, 신방-이대 '1위'

입력 2005-02-22 10:00:07

서울대 '최우수' 못 들어…종합평가선 이대 1위

대학 학문평가에서 기계공학은 고려대, 생명공학 및 생물은 포항공대, 신문방송 및 광고홍보는 이화여대가 각각 1위에 올랐다.

이들 3개 분야에서 서울대는 '최우수' 그룹에 전혀 들지 못했고 10위 안팎에 랭크됐다.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종합평가에서는 이화여대가 1위를 차지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해 2주기 대학 종합평가 대상 40개대와 신설 6개대, 그리고 기계공학분야 81개대, 생물·생명공학분야 75개대, 신문방송·광고홍보분야 58개대를 대상으로 '2004년 대학 학문분야 평가'를 실시, 그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또 지금까지 대학 및 학문분야를 평가해 '최우수', '우수', '인정', '개선요망' 등의 그룹으로만 결과를 공개했으나 이번에는 '최우수' 그룹과 10위까지는 순위까지 매겼다.

2주기 종합평가 대상 대학 40개대는 이화여대(97.75점), 한양대(서울·96.76점), 한양대(안산·95.60점), 인하대(95점)가 최우수 그룹으로 1~4위에 올랐으며 서울여대(93.92점)가 우수 그룹으로 5위에 들었다.

신설대 종합평가에서는 가천의대, 극동대, 명신대, 목포대, 예원예술대, 탐라대 등 6개대가 모두 평가인정 점수를 넘겼다.

대교협은 교육여건과 학생 만족도, 대학특성화 등의 항목에서는 각 대학이 대부분 높은 점수를 얻었으나 등록금 의존도와 법인전입금 비율, 시간강사 비율, 교수의 수업부담, 국내외 논문발표 등의 지표는 상대적으로 뒤떨어져 대학 재정 확충 및 건실화, 교수역량 강화 등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합)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