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산하 정보기구인 국방정보국(DIA)은 북한이 현재 최대 15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미국 유력 일간지 뉴스데이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DIA 고위 관계자는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해 "12개에서 최고 많게는 15개(A dozen to 15, tops)"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정보기관의 관계자는 DIA의 추정치는 미국 정보기관 중에서 가장 많고 2, 3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는 중앙정보국(CIA) 분석치는 너무 낮게 잡은 것(lowballed)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북한이 핵무기 8, 9개를 보유 중이라는 최신 보고가 나오기도 했다.
DIA 추정치가 정확하다면 북한이 지난 1기 부시 행정부 4년 동안 지속적으로 핵무기 생산 능력을 증강시켜 왔음을 방증하는 것이고 현재 추세대로라면 곧 인도와 파키스탄의 핵무기 보유량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현재 24∼60개의 핵무기를 보유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글로벌시큐리티닷컴의 국방 전문가 존 파이크는 "CIA보다 DIA가 더 근접한 수치를 제시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며 "핵무기가 2, 3개라는 것은 그들의 우둔함을 북한사람들에게 전가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이 8천 개의 폐연료봉을 재처리, 핵폭탄을 제조했고 현재 북한이 7개의 플루토늄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믿고 있으며 다른 플루토늄 폭탄은 1998년 파키스탄에서 핵실험을 실시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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