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성모병원에 개설
포항 성모병원(병원장 김옥희)이 21일 국내 최대 규모의 수중 물리치료실(치료용 풀장)을 개설했다.
이번에 선보인 수중 물리치료실은 지난해 12월 준공된 류머티스·재활센터 지하 1층 135평에 세로 8m, 가로 4m의 치료용 풀장과 수중 트레드밀 등 관련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다.
뇌졸중과 뇌손상, 뇌성마비, 관절 및 근골격계 질환 등으로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물속에서 부력과 수온, 수압을 이용해 관절에 가중되는 체중부하를 줄이고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며 근력을 강화시켜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게 된다.
포항 성모병원 김판섭 홍보주임은 "이번 수중 물리치료실 개설을 계기로 지역에서도 보다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재활의료가 가능해져 특히 노령화로 증가하는 만성퇴행성질환자 및 각종 사고와 재해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박진홍기자 pjh@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