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초 홍명희(1888~1968)의 손자이자 북한의 조선작가동맹 소속 작가인 홍석중(64)씨가 남측의 출판사를 상대로 조부의 소설 '림꺽정'에 대한 저작권 침해 행위를 강력히 경고했다.
홍씨는 20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조선의 일부 출판업자들이 나의 할아버지의 작품 '림꺽정'과 나를 비롯한 우리 공화국 작가들의 저작물을 무단 복제하고 있는 것은 저작권에 관한 국제법과 출판 관례에도 어긋나는 비도덕적이고 비법적인(불법적인) 저작권 침해행위"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장편 역사소설 '림꺽정'은 나의 할아버지가 1920년대부터 쓰기 시작한 작품으로 지난 20여 년 동안 남조선의 비양심적 출판업자들에 의해 무단 복제돼 폭리의 대상이 됐다"며 "저자의 자손이 공화국 북반부에 살고 있는데도 남조선에서 그의 작품을 복제 출판하고 있는 것은 언어도단이며 정의와 양심에 대한 난폭한 침해"라고 주장했다.
(평양조선중앙통신연합)
댓글 많은 뉴스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