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공사 노사 양측은 17일 오후 공사 5층 회의실에서 최종합의안에 서명하고 파업을 완전 종결했다.
노사 양측은 지난 3일 파업 199일 만에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낸 데 이어 지난 15일부터 3일간 노조의 찬반 투표 결과 70% 이상 찬성으로 가결, 최종합의서를 교환하게 된 것.
노사는 △임금인상은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중재결과에 따르며 △다음달 중 시민중재위 구성 △무노동 무임금 적용 △고소·고발 선처, 징계 최소화 △생리휴가 무급화, 특별휴가 7일 폐지 △인력충원 68명 등에 최종 합의했다.
논란이 된 가계안정비 기본급화 부분에 대해서는 '임금총액의 변동이 없는 범위내에서'라고 밝혀 임금편법 인상이라는 오해 소지를 없앴다.
최종합의서 교환에 앞서 배상민 사장과 이원준 노조위원장은 "대구지하철참사 2주기를 맞아 희생자, 부상자, 유가족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지난 아픔은 모두 털고 앞으로 노사 간 신뢰를 갖고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지하철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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