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주요 인사들 가운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 대한 영향력이 가장 큰 인물로 문재인(文在寅) 청와대 민정수석이 꼽혔고, 이해찬(李海瓚) 총리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열린우리당 문희상(文喜相) 의원이 뒤를 이었다.
17일 발매되는 월간중앙이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7일까지 전국의 신문·통신·방송사 정치부기자 1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노 대통령에 대한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되는 인물 10명을 선정하게 한 결과, 응답자의 93.4%인 99명이 문 수석을 지목했다.
이 총리(87명 지목)와 문 의원(70명)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고,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우리당 이광재(李光宰) 의원과 안희정(安熙正) 전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이 각각 69명과 63명의 응답자로부터 지목을 받아 4위와 5위에 올랐다.
이 밖에 이강철(李康哲) 청와대 시민사회수석(58명)과 정동영(鄭東泳) 통일장관(55명), 김우식(金雨植) 청와대 비서실장(53명), 이정우(李廷雨)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장(46명), 이종석(李鍾奭) NSC 사무차장(46명) 등이 영향력 10위권에 들었다.
30위권 내에는 당·정·청 인사들이 골고루 포진한 가운데 문재인 이강철 수석, 김우식 비서실장, 이정우 정책기획위원장, 윤태영 제1부속실장(12위), 김병준 정책실장(15위), 천호선 국정상황실장(24위) 등 청와대 참모그룹이 가장 많았다.
행정부에서는 이 총리와 정 통일장관, 김근태(金槿泰) 보건복지장관(21위), 이헌재(李憲宰) 경제부총리(22위), 진대제(陳大濟) 정보통신장관(25위),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장관과 정동채(鄭東采) 문화관광장관(공동 30위) 등이 포함됐다.
노 대통령 측근그룹에서는 이기명(李基明) 전 후원회장(13위), 명계남 국민참여연대 의장(19위), 영화배우 문성근씨(27위), 송기인 신부(26위) 등이 30위권에 들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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