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본부 월성원전 1호기가 최근 열흘새
두 차례나 발전을 정지해 시민단체 등이 원전 안전성에 의문점을 던지고 있다.
월성원전에 따르면 월성 1호기는 9일간의 중간정비를 마치고 기동하던 중 16일
오전 8시 38분께 증기발생기 급수관의 저압력 신호에 의해 원자로가 자동 정지했다.
이 원전은 지난 7일에도 발전기 회전체 냉각재로 쓰이는 수소 밀봉장치 밀봉면
온도가 상승해 발전을 정지하고 중간정비에 들어갔었다.
월성원전은 "현재 증기발생기 급수관의 압력이 떨어진 세부원인을 점검하고 있
으며 원자로는 미 임계로 안전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주지역 시민단체들은 "월성 1호기가 지난 7일에 이어 16일까지 10
일간 두차례나 발전을 멈춰 안전성에 이상이 없는지 불안하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