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된 자부심 저절로 느껴져요"
"너무 큰 감동을 받아 앞으로 정말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또 다졌습니다.
"
이번에 경찰로 첫발을 내디딘 안경인(30·상주시 낙양동) 순경은 15일 오전 부임을 위해 부모님과 함께 문경경찰서에 왔다가 깜짝 놀랐다.
서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경찰서 마당에 양쪽으로 줄을 서서 꽃다발을 전하며 박수로 맞이했기 때문.
안 순경의 아버지 안상문(59·교사)씨는 "신임 경찰관이 부임하는데 직원들이 모두 마중나와 용기를 북돋워줘 고맙다"며 "경찰은 딱딱한 직장으로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신임 경찰관들에 대한 동료들의 따뜻한 환대가 경북경찰청의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경북경찰청장과 서장을 비롯한 간부 및 직원들이 가족애를 느낄 정도로 축하해줘 대한민국 경찰로서 자부심을 되새기게 하고 있는 것.
이날 경북도 내에서는 경북경찰청 및 20개 경찰서에 모두 59명의 신임 경찰관이 첫 출근했다.
구미경찰서에 근무하게 된 구보경(28)씨는 "환영식 기억이 평생 동안 잊히지 않을 것 같다"라면서 "국민을 위해 참된 봉사를 실천하는 멋진 경찰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문경·장영화기자
구미·김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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