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있는 여성단체로 거듭 날 것"
"지난 48년 간 교직 경력, 봉사활동 등을 통해 쌓은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대구시여성단체협의회가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존경받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열정을 쏟겠습니다."
14일 뉴영남호텔에서 열린 대구시여성단체협의회 2005년도 정기총회에서 2년 임기의 제12대 대구 여협 회장으로 선출된 문신자(66·한국여학사회 대구지회장) 회장은 사회봉사활동을 하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119(일일이 구해주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대구 여협이 경제적으로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도록 힘쓰겠습니다. 또 워크숍, 세미나, 포럼을 통해 회원들의 교양을 높이고 여성들이 문화예술의 주도권을 갖도록 문화예술행사도 기획해 대구의 문화 수준을 높이는데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문 회장은 대구 여협을 실력있는 여성단체로 만들기 위해 여협에 가입하지 않은 지역 단체는 물론 중앙 기관과 해외 단체들과도 교류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또 회장단이 아니라 회원 모두가 이끄는 단체가 되도록 각종 위원회를 만들어 회원들이 주체적으로 역할 분담을 맡도록 하고 불합리한 정관 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라는 것.
안동사범학교(안동대 전신) 출신으로 2000년 대구신암초교 교장을 마지막으로 황조근정훈장을 받고 퇴직한 문 회장은 현재 대구가톨릭대 최고지도자교육원장,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공동대표, 지역혁신포럼 공동대표 등을 맡아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신임 부회장으로는 남성희 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대구시지부장(대구보건대 학장), 차순자 수성구여성단체협의회장(민영상사 대표)이 각각 선출됐다.
김영수기자 stella@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경선 일정 완주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가 지도자급' 존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