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강록(43)씨의 네 번째 개인전이 14일부터 21일까지 갤러리 쁘라도에서 초대전 형식으로 열린다.
원색의 강렬한 색감으로 역동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김씨의 작품에는 시각적인 운율이 느껴진다.
노랑, 초록, 빨강 등의 밝고 화사한 색감에다 생동적인 에너지가 느껴지는 작품들을 작가는 '민족 고유의 흥' 이라고 말한다.
김씨는 서양화 중에서도 추상화에 몰두해오면서 '우리 것'에 대한 갈증을 느껴왔다.
그래서 작품속에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적인 부분을 담아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작가의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5년 전부터 '율려(律呂)' 시리즈로 귀결되고 있다.
율려란 우주의 생명이 움틀 때의 모습으로, 생명이 움트는 기운을 추상적인 모습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번 개인전에서 약 25점을 선보일 예정. 작가 김씨는 현재 우리 민족 고유의 고대경전인 천부경의 의미를 그림에 녹여내는 작업에 한창이다.
그는 "우리 민족의 원류를 현대적인 회화로 풀어내는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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