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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밤 9시40분쯤 대구시 북구 고성동 모 여관에서 투숙하던 구모(63)씨가 2층에서 아래로 떨어져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여관주인 김모(53)씨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구씨가 며칠 전 숨진 아들의 장례식에 가지 못한 점을 괴로워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해 술 취한 상태에서 창문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최병고기자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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