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이 베트남에 전수된다.
경북도는 오는 21일 베트남 타이응우엔성 다이떠군 라방면 룽반 마을에서 대지 450평·건평 100평 규모의 새마을회관 기공식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경북도가 외국에 새마을회관을 짓기는 이번이 첫 사례다.
기공식에는 이의근 경북도지사와 경북도의원, 도 새마을 회장단을 비롯해 베트남의 타이응우엔 성장, 군수, 주민 등 340명 정도가 참석할 예정이다.
112가구 520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룽반 마을은 차와 쌀농사를 짓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 새마을회관 건립을 계기로 경북도는 마을 안길 포장과 농수로 설치, 전기시설 교체 등 사업을 벌이고 새마을운동의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경북도 새마을회는 새마을기 50장과 조끼, 새마을모자, 현수막, 기념타월 등을 전할 예정이다.
새마을회관 건립은 1993년 베트남 카이 총리가 포항제철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의근 지사에게 교류를 희망한 데 따른 것이다.
경북도는 타이응우엔성과 자매결연을 할 예정이며, 순천향대 구미병원 의료봉사단 15명은 현지에서 무료 진료 활동을 벌인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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