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판매 40% 늘어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소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주 곶감이 지난 설 명절을 맞아 판매율이 크게 높아졌다
12일 상주지역 주요 곶감생산 업체에 따르면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에 팔려나간 상주 곶감은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었다는 것. 특히 일부 업체에서는 판매 물량이 달렸다.
상주지역 최대 곶감생산업체인 낙동면 유곡리 '삼백곶감' 경우 올 해 전체 생산량 2만8천여접(1접당 100개) 중에서 설을 앞두고 85% 정도가 팔려나가 지난해보다 20% 이상 판매율이 늘었다고 밝혔다.
소포장 단위 곶감 판매 건수로는 지난해 5만4천여 건에서 올해 10만여 건으로 100% 이상 늘어났다고 했다.
또 다른 업체인 상주 '감마을 곶감'은 이번 설 명절에만 전체 생산량 8천여 접 중에서 상품용으로 소포장한 물량 6천여 접을 판매해 판매율이 100%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대부분 우편통신을 통해 판매됐다.
농협중앙회로부터 올해 전국최고인 '명품 곶감' 사업장으로 선정된 남상주농협도 지난해보다 오히려 30% 이상 늘어난 2만여 접의 곶감 전량을 설 명절을 맞아 판매했다.
상주삼백곶감 김장희 사장은 "지난해 날씨가 좋아 예년보다 곶감 생산량이 많아 판매를 우려했으나 이젠 추석판매 물량이 걱정될 정도다"며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상주 곶감의 우수성을 확실하게 인증받은 것"이라고 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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