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제2의 벤처 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1천억 원씩 10년동안 1조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10일 과기부에 따르면 올 하반기 발행을 검토중인 국채를 주(主)재원으로 올해 1천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 벤처 활성화에 투입하고 이후에도 매년 1천억 원의 벤처펀드를 만들어가는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검토안에 연간 1천억 원씩 10년간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10년간 투자수요에 따라 매년 발행한다는 기본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면서 "국채발행에 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상반기중 공청회를 열고 과학기술기본법 개정 등 관련 법을 손질한 뒤 하반기 1차 국채를 발행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채 발행규모는 앞으로 5∼10년동안 연도별 투자수요에 따라 총 10조∼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채는 벤처펀드 조성 외에도 이공계 인력양성과 차세대 먹을거리 창출사업 육성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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