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공무원 농민단체 회원 등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안전운전하세요."
8일과 10일 중앙고속도로 영주·풍기 나들목 매표소. 공무원과 농민단체 회원들이 설 명절을 맞아 환영·환송 행사를 벌여 정감이 넘치는 설 분위기를 연출했다.
영주 나들목에서 만난 김성동(56·서울시 동작구)씨는 "어깨띠를 두른 사람들이 손을 흔들며 환영해 줘 놀랐다"면서 "오랜만에 고향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교통체증에 지친 피로를 말끔히 씻을 수 있었다"고 고마워 했다.
권영창 영주시장과 시청공무원들은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 8일 오후 2시부터 영주·풍기 나들목에서 '고향방문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란 어깨띠를 두르고 환영인사를 하고 지역 관광명소를 알리는 팸플릿을 배포해 고향의 변모된 모습을 알렸다.
또 10일 오전 11시부터는 이 나들목에서 귀경객 환송행사를 갖고 '도착지까지 안전하게 운전하세요'란 스티커를 배포했다.
심현두(32·대구시 수성구)씨는 "고향에서 느낀 어른들의 친절과 온정이 각박해진 삶을 재충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사)쌀 전업농 영주시 연합회(회장 임율)도 영주·풍기 나들목과 영주역(오후 1시30분) 등 3개소에서 쌀 전업농 연합회, 농협, 농업기반공사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귀경객 환송행사를 갖고 홍보용 쌀(400g) 3천 봉지와 영주쌀 홍보용 팸플릿을 나눠줘 훈훈한 고향의 정을 전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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