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20억 투입 전통식품 연구 본격화
청국장, 고추장, 된장 등 우리나라 전통식품이 인체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정부 차원에서 본격화된다.
11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된장 등 우리나라 전통식품을 포함한 바이오 기능성 식품 소재의 인체건강 유지 작용과 효능평가 기술 연구에 올해 정부예산 20억 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막연히 몸에 좋은 식품으로만 여겨졌던 청국장 등 우리나라 전통식품의 건강유지 기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부는 이를 통해 질병 발생 또는 건강 유지에 관여하는 물질의 기능이나 발현, 신호전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바이오 식품 소재의 인체 건강기능 유지 작용을 생물학적으로 밝혀낼 계획이다.
또 이 바이오 식품 소재들의 대사 관련 기능, 면역조절, 혈액순환 조절, 항산화기능 등 건강유지 기능을 반영해 적정한 생물지표를 만들고 이에 기초한 효능평가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녹차 등 전통차(茶), 고추 및 고추장, 콩 및 된장, 마늘, 과채류 등도 전통식품들이 이번 연구대상 바이오 식품으로 예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또 청국장이나 된장, 고추장 등 전통 발효식품의 발효균주를 중심으로 한 표준 발효공정도 개발될 예정이다.
과기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바이오 기능성 식품 소재의 인체 건강 유지 작용과 효능 평가기술을 선진국 대비 현재 30∼50% 수준에서 오는 2010년까지 80∼9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전통 발효식품의 대사체 연구 활용기술을 선진국 대비 현재 10∼20% 수준에서 2010년까지 60∼7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연합)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