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세븐 등 가수를 비롯 '파리의 연인' O.S.T도 발매
2, 3월 일본 음악 시장에 한국 가수의 진출이 러시를 이룬다. 일주일에 1~2장의 음반이 J-POP 시장에 선보이는 셈이다.
16일 비의 정규 1집 음반 'It's raining'과 슈가의 싱글음반 'Heartful'을 시작으로 23일에는 세븐의 데뷔 싱글 '히카리(光)', 3월 1일 니혼TV에서 첫 방송하는 '파리의 연인' O.S.T(오리지널 사운드트랙)가 일본에 발매된다.
또 3월 2일에는 그룹 쥬얼리가 정규 음반 'JEWELRY BOX', 윤손하가 정규 음반 'song bird', 8일 이정현이 정규 음반 'Wa Come on', 9일 신화가 스페셜 음반 'Winter Story 2004-2005', 16일 류시원이 정규 음반 '겨울의 꿈', 30일 신화가 'Shinwha Precious Essential Collection'을 내 3월까지 일본에는 한국 가수의 신보가 봇물터지듯 쏟아진다.
일본 최대 음반 체인인 HMV 공식 사이트(www.hmv.co.jp)에도 '발매 예정인 기대 음반 순위 200'에 신화의 'Precious Essential Collection'이 5위, 비의 'It's raining'이 8위, 파리의 연인 O.S.T가 23위, 세븐의 '히카리(光)'가 30위에 올라있다.
이밖에도 신화의 '윈터스토리 2004-2005'가 31위, 이정현이 54위 등으로 뒤를 따른다.
일본 유력 일간지 요미우리 신문도 4일자 인터넷판에 16일 일본에서 데뷔하는 비의 인터뷰와 함께 '음악계에서도 한류 가속'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 보도는 "겨울연가를 계기로 한국 가수의 일본 진출이 눈에 띄는데 연초에는 한층 더 가속화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겨울연가' O.S.T가 8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한데 이어 류와 박용하도 인기였으나 작년 가을 이후 '겨울연가'와 관계없는 가수인 동방신기 이정현 트랙스 등이 음반을 발표하고 활동에 돌입했다"며 "이 움직임은 한층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비와 세븐 등의 음반 발매 소식을 전했다.
한국 가수의 음반 발매가 가속화될 이유로 한국어를 받아들이는 기초가 마련됐다는 점을 꼽아 흥미롭다.
음악평론가 반 하타 세이티 씨는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작년은 한국 노래가 원어로 받아들여진 획기적인 해였다. 한국어 곡이 더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면서도 "'겨울연가'의 여파로만 끝나지 않기 위해 비 등의 새로운 스타가 지지를 받든지, 여성 가수중 인기인이 태어나야 한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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