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부실 수사"
경산의 ㅊ재활원 운영비리 등을 수사 중인 경산경찰서가 김모(44) 전 원장을 구속하고 직원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선에서 사건을 7일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김모(44) 전 원장은 생활교사 6명을 허위채용해 국고보조금 3억3천800만 원을 횡령하고 인근 지관공장에서 일한 김모씨의 임금 1천800만 원도 착복한 혐의로 지난 2일 구속했다.
경찰은 또 김 원장이 재활원 내 장갑공장에는 시설 생활자 10명에게 월급으로 5천∼3만 원 정도를 주고 2년여간 일을 시켰고, 법인농장에서 일한 3명의 생활인에게는 임금조차 주지 않고 부식비와 각종 시설수리비 및 교체비용도 일부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사결과에 대해 장애인인권찾기 단체인 '밝은 내일'(회장 최창현)은 "경찰이 이사장과 공무원 계좌추적도 하지 않은 채 관련자의 진술만 받는 것으로 하여 사건을 축소·정리하려고 하고 있다"며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했다.
경산· 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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