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덕분에 장사 잘돼요"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한 일식전문점이 '독도는 우리땅! 대마도는 한국땅!'이라는 간판을 대문짝만하게 내걸어 지나가는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 식당은 최근 독도를 둘러싼 한일 양국의 긴장 때문에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한 손님이 '독도는!'이라 큰 소리로 선창하면 나머지 손님들이 '우리땅!'으로 되받아 흥을 돋우는가 하면 '♬그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대마도도 한국땅!♬' 등 흥겨운 노랫가락이 울려퍼지기도 한다.
6일 저녁 이곳을 찾은 이모(50·수성구 지산동)씨는 "한국 정부마저 일본 눈치를 보는 마당에 이런 곳에서 속 시원히 '독도는 우리땅! 대마도도 우리꺼!'라고 외치고 나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권성훈기자 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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