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4일 앞둔 5일 대구 공항과 대구시내 버스터미널, 동대구역 등엔 자녀들과 함께 선물꾸러미를 든 귀성객들의 고향행이 시작됐다. 동대구역 및 고속버스터미널 대합실의 경우 5일 하루 평소 주말과 비슷한 모습이었으나 승차권 예매 등 문의가 잇따랐다. 경부선 상행선은 5~7일의 경우 예매 없이 현장에서 표를 구할 수 있을 정도로 좌석이 남아 있으나 9, 10일 좌석은 이미 매진된 상태다.
동대구역 관계자는 "현재는 평소 주말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올 설 연휴기간(5~13일) 동안 평소보다 30% 증가한 하루평균 2만5천~3만 명 정도가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속버스터미널의 경우도 9, 10일 좌석 예매가 다소 어려울 뿐 아직 좌석이 많이 남아 있다. 한 고속버스회사 관계자는 "지난 추석에 비해 예매율이 30% 정도 떨어졌지만 터미널에서 직접 표를 구입하는 귀성객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버스 임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대구·경북권 고속도로 및 국도의 경우도 일찍 귀성길에 오른 차량들이 다소 늘긴 했으나 큰 정체는 없는 상태다. 한국도로공사 경북본부 관계자는 "평소 주말 수준과 비슷한 차량 소통을 보이고 있는데 오는 7일부터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돼 차량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 대구~김포 구간의 경우 임시편 등 왕복 14편이 운항될 예정인데 대구발 김포행은 9~11일, 김포발 대구행은 4~8일 좌석이 모두 매진됐고, 나머지는 아직 좌석이 많이 남아 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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