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광고경기 5개월만에 '호전' 전망

입력 2005-02-04 09:38:29

2월 광고경기가 작년 9월 이후 5개월 만에 전월 대비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한국광고주협회에 따르면 4대 매체(TV, 라디오, 신문, 잡지) 기준 300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광고경기실사지수(ASI)를 조사한 결과, 2월의 ASI가 119.4(기준치 100)를 기록했다.

ASI가 기준치를 넘은 것은 작년 9월 105.2를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이어서 광고주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고 광고주협회는 분석했다.

매체별로는 TV(129.9), 라디오(125.2), 신문(112.8), 잡지(109.8), 케이블·위성TV(110.7), 온라인(110.6) 등 전 매체가 기준치를 웃도는 ASI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정보통신(134.1), 건설·건재·부동산(131.5), 음식료품(131.1) , 가전(124.6), 자동차·타이어·정유(123.1), 제약·의료(117.6), 가정·생활용품(116.8), 패션·화장품(108.5) 등이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정보통신 업종은 올해부터 이동통신사 간의 자유로운 번호이동이 가능해지면서 기존 고객유지 및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이 치열해지고 컴퓨터업종도 졸업·입학시즌을 겨냥한 업체들의 판매행사가 계속될 전망이어서 광고비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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