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일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FRB는 이날 정책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은행간 하루짜리 대출금리인 연방기금 금리 목표를 0.25%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다.
FRB는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6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했다.
FRB의 금리 인상으로 민간은행들도 현재 5.25%인 표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FRB는 금리 인상과 함께 발표한 성명에서 경제적 위험이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사이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으며 금리를 '신중한' 속도로 계속 올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FRB의 이 같은 설명은 지난해 12월14일 정책결정회의에서 발표한 성명과 거의 똑같은 것이다.
이 성명은 "기저의 인플레이션이 비교적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급격한 금리인상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FRB가 계속 0.25%포인트씩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FRB는 "에너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생산은 완만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노동시장의 여건들은 점진적으로 계속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성명은 또 생산성의 견실한 성장이 경제성장을 지지하고 있고 "인플레이션과 장기 인플레 기대심리가 잘 억제돼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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