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53곳 농공단지(農工團地)의 지난해 가동률이 전년보다 떨어지고 휴·폐업 업체도 늘어나 입주업체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농공단지 입주업체 773곳 가운데 가동 중인 곳은 691곳으로 89.4%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90.7%에 비해서 1.3%p가 낮아진 수치다.
또 지난해 말 휴업업체는 64곳으로 전년 51곳보다 13곳이 늘어났으며 폐업업체는 18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부지를 분양받고도 아직 착공하지 않은 업체도 14곳에 이르렀다.
휴·폐업 경우 지역별로는 안동시가 가장 많은 15곳이고 문경시 10곳, 고령 9곳, 봉화 7곳 등이다.
농공단지는 1980년대부터 농어촌지역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조성한 농촌지역 공업단지로 금융과 기술 지원을 해주고 세금을 감면해주는 등 다른 공단보다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한편 지난해 3/4분기 현재 전국 319곳의 농공단지 평균 가동률은 90.4%로 전년 동기 92.1%보다 1.7%p 떨어졌는데 경북도의 같은 기간 가동률 87.8%는 전국 평균치에 못 미친 것이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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