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4년부터 순이익이 10년 연속 상위 50위안에
든 기업이 삼성전자, 한국전력공사, 포스코, SK텔레콤, LG전자, 삼성SDI 등 6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영정보지 '월간CEO' 최신호(2월호)에 따르면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10년간
순이익 상위 5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 순이익 규모는 94년 4조1천419억원에서 2003
년에 27조433억원으로 10년 사이에 6.5배 늘어났다.
지난 99년 16조2천803억원으로 10조원대로 올라선 뒤 3년뒤인 2002년에 24조5천
349억원으로 20조원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94년 매출 11조5천180억원, 순이익 9천450억원에서 2003년에
매출액 43조5천820억, 순이익 5조9천589억원으로 급증하며 96-98년 3년간 포스코에
1위를 내준 때를 제외하곤 줄곧 순이익 1위자리를 고수했다.
한전은 지난 94년 매출 8조8천646억원, 순이익 8천818억원에서 2003년에는 매출
22조3천974억원, 순이익 2조3천159억원으로 늘어나며 2위 자리를 지켰으며, 포스코
는 매출 7조3천140억원, 순이익 3천832억원에서 매출 14조3천593억원, 순이익 1조9
천805억원으로 증가하며 1-6위를 오갔다.
SK텔레콤은 순이익이 94년 1천287억원에서 1조9천427억원으로 15배 가량 늘어나
며 6개 기업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밖에 LG전자는 1천46억원에서 6천628억원, 삼성SDI는 700억원에서 6천493억으
로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0년간 순이익이 10년 연속 상위 50위에 오른 기업 중 SK텔레콤을 제
외한 나머지 5개 기업이 모두 매출액에서도 상위 50위에 들어 '50-50클럽'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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