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 제작 '초고가폰'에 관심집중

입력 2005-02-02 10:12:07

최근 LG전자가 홍콩 허치슨 왐포아의 리지아청(李嘉誠) 회장에게 선물했던 3세대(3G) 휴대전화가 자선경매에서 영화배우 궈후청(郭富城)에게 500여만 원에 매각되면서 한정 제작된 고가폰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업체가 제조한 휴대전화 중 최고가는 지난해 8월 아테네올림픽을 기념해 삼성전자가 벤츠폰(모델명 E3200) 표면을 금장(18K)으로 한정 제작해 판매한 제품. 당시 옥션에서 일주일 간 실시한 경매에서 SK텔레콤용 첫 제품은 시가의 10배 수준인 632만 원에 팔렸다.

영화 '매트릭스 2'에서 주인공 네오가 사용했던 삼성전자의 '매트릭스폰(SPH-N270)'은 2003년 6월 미국 최대의 경매사이트인 이베이에서 정상가(500달러)의 5배인 2천325달러(당시 환율로 약 300만 원)에 낙찰됐다.

이 모델은 영화 개봉과 함께 미국에서 5천 대 한정 판매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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