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 베를린서 명예 황금곰상 수상

입력 2005-02-02 09:17:02

임권택 감독이 오는 10~2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55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당초 알려졌던 황금 카메라상(Berlinale Camera)이 아니라 명예황금곰상(The Honorary Golden Bear)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명예황금곰상은 세계 영화사에 지대한 공헌을 한 소수에게만 주어지는 상으로 지난 82년 이 상이 처음 만들어진 이후 로버트 알트먼, 커크 더글라스, 카트린 드뇌브, 엘리아 카잔, 빌리 와일더, 소피아 로렌 등 18명의 영화인들만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시아인으로 이 상을 수상하는 사람은 임 감독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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