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법대 일반고 합격자 크게 늘어

입력 2005-02-02 09:39:59

2005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인기학과인 의대와 법대에서 일반고 출신 합격자가 작년에 비해 각각 12.8%, 2.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1일 농어촌 특별전형과 특수교육 특별전형을 포함한 2005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자 2천443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의대의 경우 전체 합격자 가운데 일반고와 외고 출신 합격자가 각각 92.8%, 4.3%를 차지했지만 과학고 출신 합격자는 단 2명(2.9%)으로 지난해(11.4%)에 비해 크게 줄었다.

144명을 모집한 법대도 일반고에서 117명(81.2%)이 합격해 작년보다 2.7% 늘어났으나 외고 출신 합격자는 13.9%로 지난해보다 1.4%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체 합격자 가운데서는 일반고 비율이 다소 줄어든 반면 과학고와 자립형 사립고가 약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자 가운데 여학생 비율은 39.9%로 예년과 비슷했으나 특히 농생대의 경우 보통 25% 내외를 차지했던 여학생이 올해는 40% 가까이 늘어났다.

서울대 정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학교 홈페이지(http://ipsi.snu.ac.kr)와 ARS(자동응답전화) 060-700-1930에서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등록일은 오는 3, 4일 이틀간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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