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18홀당 이용객수 작년 하락세 전환

입력 2005-02-02 09:39:59

골프장 공급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회원제 골프장들의 18홀 환산 이용객 수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www.kolec.co.kr)가 2일 발표한 '2004년 회원제 골프장 이용객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신규 개장 골프장의 개장 첫해 이용객을 제외한 122개 회원제 골프장의 18홀 환산 이용객 수는 지난해 7만8천201명으로 2003년(7만8천311명)보다 0.1% 감소했다.

18홀 환산 골프장 이용객 수가 감소한 것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며 이는 골프장 공급이 늘어나면서 그동안 심화돼 왔던 부킹난이 2003년을 정점으로 다소 완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서천범 소장은 평가했다.

지난해 지역별 홀당 이용객 수를 보면 충청도가 4천417명으로 전년보다 3.6% 감소했고 골프장이 밀집한 경기도는 4천280명으로 0.9% 줄었다.

반면 경상도는 5천90명으로 6.0% 증가했으며 전라도(4천717명, 1.9%), 강원도(3천426명, 1.4%), 제주도(3천711명, 0.1%)도 소폭 늘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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