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면서 싸우고, 싸우면서 일하는 정당 만들자."
열린우리당이 31일 당원 경선을 통해 발탁된 200여 명의 당원협의회장을 모두 불러 워크숍을 열었다.
'종이당원' 논란이 가시지 않았지만 기간당원의 손으로 직접 선출됐다는 점에서 당원협의회장들의 표정은 국회의원 못지않은 자부심이 묻어났다.
배기선 당원협의회 지원특위 위원장은 박정희 대통령이 작사한 '새마을 노래'의 한 곡절을 인용, "일하면서 싸우고 싸우면서 일하는 정당을 만들자"면서 "역사의 도도한 물줄기를 가로막는 세력과는 당당히 맞서 싸우는 힘있는 정당을 만들자"고 했다.
1년 임기제인 당원협의회장은 향후 당 의장, 대통령 후보 등 각종 당내 선거에 관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며 지역 대의원 선출을 위한 추천위원회 구성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향후 당권과 대권 향배에 적잖은 영향력을 가진다.
이에 앞서 열린우리당은 3월 20일의 대구·경북 시·도당 대의원 대회를 각각 컨벤션 센터와 영천 실내체육관에서 열기로 했으며 온라인 투표로 이뤄지는 시·도당 청년위원 선출은 3월 17일부터 사흘 동안 실시키로 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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