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총장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원주)가 총학생회 측의 실력저지로 무산된 총장선거를 우편 투표로 치러 오는 8일 총장 당선자를 발표한다.
총장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영남대 국제관에서 선관위원 회의를 열고 "투표장에서 직접투표를 할 경우 또 총학생회 측의 실력저지가 예상되고 차기 총장을 빨리 확정해 학내 안정을 이루기 위해 우편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남대 선관위는 1차 및 결선투표 모두 우편으로 치르기로 하고 선거인단(교수 639명, 교직원 342명)에 1차와 결선투표용지를 한꺼번에 31일부터 보내 7일까지 도착분에 한해 유효표로 인정키로 했다.
결선(2차) 투표의 경우 출마자 6명에 대해 2명씩 후보자를 조합한 투표용지를 발송해 투표토록 하고 지난 27일 대명동 캠퍼스에서 1차 투표를 한 의대 교수 131명(선거인단 139명)은 결선투표만 실시한다.
이에 대해 일부 총장후보자 및 총학생회 측의 반발과 초유의 우편투표에 대한 적법성 논란이 따르고 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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