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레저산업 기반구축 집중
심의조 합천군수는 "살기좋은 합천, 돌아오는 농촌 만들기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새해 군정방향을 설명했다.
본격적인 주5일 근무와 웰빙시대에 대응해 '새 합천 건설' 및 관광·레저산업 기반구축에 집중한다는 것.
합천군은 또 개방화시대에 대비한 농업 경쟁력 제고와 고령사회화에 따른 노인·소외계층의 복지증진, 낙후된 교육환경 개선 등에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합천댐으로부터 17.6㎞ 지점인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황강을 가로지르는 '수중보 설치공사'를 올해부터 본격화하기로 했다.
총 사업비 115억 원을 들여 오는 2007년쯤 공사가 완료되면 율곡면 임북지구 146㏊의 농경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이뤄질 뿐 아니라 상류지역은 천혜의 수상레저단지가 조성된다.
주변의 백사장과 황강체육공원, 새천년 생명의 숲과 어우러지는 국내 최고의 강변 레저시설을 조성, 해인사와 합천호를 연계한 '황강 수중레포츠 공원'으로 가꾼다는 것.
이와 함께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골프전문대학과 골프장 건립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합천읍 서산리 일대 군유지 5만여 평에 240억 원의 민자를 유치, 6홀의 골프장과 연습장·기숙사·학교 등을 갖추기로 하고 창원전문대학의 학교법인 문성학원과 협약을 맺어 사업에 착수했다.
또한, 가야면 성기리 해인농장 일대에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립기로 하고 경남도의 사업승인과 함께 곧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박을 터뜨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세트장도 '관광 합천'을 위해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용주면 가호리에 위치한 세트장에 45억 원을 들여 '영상체험단지'를 조성하고 50년대 기관차와 탱크는 물론 소품을 전시하고 영상체험관과 서바이벌게임랜드를 만들어 합천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관광·체험명소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노인 인구와 소년소녀가장 가구 등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예산도 전년도보다 29%를 증액했다.
오는 8월 완공되는 종합사회복지회관에는 보건소와 사회복지단체 30여 개를 입주시켜 통합 효과를 극대화하고 질 높은 복지행정의 기반을 다진다는 것.
또한,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로드맵을 토대로 개방화시대에 대비한 체계적인 농업지원책을 위해 농업발전기금 100억 원을 조성, 축산 웅군에 걸맞은 축산사료유통센터 등 축산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편,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신활력사업으로 선정한 '종합교육회관'은 이미 착수, 30억 원으로 오는 6월 말 완공할 계획으로 인구감소 요인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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