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새해설계-영덕군

입력 2005-01-29 08:36:37

영덕군의 2005년도 군정목표는 지역 경기 활성화다. 군은 이를 위해 농·어업 생산 기반 확충과 관광산업 인프라 구축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군민들의 염원이었던 상주~안동~영덕 구간 동서 6축 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타당성 조사, 7번 국도 확장·포장에 1천470억 원이 투자되고 동해 중부선 철도 실시설계가 시행되는 등 영덕과 관련된 중앙예산 지원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영덕군도 이에 맞춰 예산을 편성했다. 136억 원을 들여 지품~온정, 달산~남정 지방도와 농어촌도로 등 간선도로망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영덕 소도읍 가꾸기도 166억 원을 들여 본격 시행한다. 또 남정 도천리 일대에 70여억 원을 투입, 농촌 마을 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며 강구·영해지구 내 정주권 개발과 창수지역 오지개발 사업 등 지역균형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관광 인프라분야에는 해안관광종합공간 조성사업 50억 원, 유교문화 관광개발사업 68억원, 축산대게 상가조성 기본설계, 고래불 관광지 조성, 삼사해상공원 확대 개발 등도 계획대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수려한 자연환경과 유교문화, 삼사골프장, 영덕풍력발전단지 등 부존자원을 활용한 체험관광 시설을 적극 활용토록 계획하는 한편 영덕대게와 산송이·복숭아 등 특산품을 비롯한 풍부한 농수임산물 등을 이용한 새로운 관광인프라를 확충한다.

안정적인 농어업소득 지원으로는 국제 농어업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농업사회 안전망 확충 53억 원, 친환경농업기반조성 27억 원, 어업기반시설사업 67억 원, 어촌체험관광마을 조성 5억 원, 재래시장 현대화사업 25억 원 등 예산이 집중 투자된다.

이 밖에 106억 원이 투입된 영덕문화체육센터를 올해 완공하고 19억 원을 들여 청소년야영장을 건립하며 면 단위 복지회관 건립, 보건·의료시설 개선, 노령층의 건전한 여가선용 등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산적 복지기반을 다져 나가는 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

한상한 군수 권한대행은 "영덕은 지금 한 단계 더 도약을 목표로 몸부림을 치고 있는 시기"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우선 4월에 실시되는 군수 보궐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르고 흩어진 민심을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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