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장성진급 비리의혹에 대한 두번째 재판(재
판장 이계훈 공군 소장)이 28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국방부내 보통군사법원 대법
정에서 열린다.
이날 공판에는 구속 또는 불구속기소된 육군본부 L준장 등 4명이 장성진급 심사
과정에서 사전에 52명을 내정하고 이들의 진급을 위해 인사기록을 조작하는 등 불법
적인 행위를 저질렀는지에 대한 본격적인 심리가 시작될 예정이다.
또 지난 21일 열린 첫 공판에 이어 '장성진급 심사과정에서 조직적인 비리가 있
었다'는 군 검찰과 이를 반박하는 변호인측의 불꽃튀는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군 검찰이 21일 첫 공판에서 언급한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의 '사조직 인맥
동원' 주장에 대한 논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이며 진급선발위원 등을 증인
으로 채택하는 문제를 둘러싼 공방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재판부가 구속기소된 육본 인사관리처 C중령과 인사검증위 소속 J중
령 등에 대해 변호인측이 신청한 보석을 허가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J중령과 불구속 기소된 J대령은 일부 진급 대상자들의 인사자료 기록을 고의로
변조·누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함께 기소된 C중령은 진급심사 전에 '유력 경쟁자 명단'을 작성해 윗선에 보
고한 혐의를, 육본 인사담당 L준장(불구속)은 이를 지시 또는 묵인해 공정한 진급심
사를 방해한 혐의 등을 각각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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