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 '연예계 문건' 유출파문과 관련해 제일기획과 동서리서치 측을 형사고소했다.
연기자노조는 26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일기획과 동서리서치사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고자 26일자로 서울중앙지검에 양측회사 대표자 및 관계자를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와 함께 "연기자의 인권과 권리가 무시되는 연예계 일부의 시대착오적 풍토를 완전 배척하기 위해 총력 투쟁하겠다"고 선언하는 한편 "방송연기자들도 공인의 자세를 가지고 한층 더 높은 도덕적 기준과 행동을 정립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연기자노조의 고문변호사인 이성문 변호사는 "언론이나 법조계 일각에서 제일기획의 책임에 대해 논란이 분분한데, 분명한 것은 어느 누구도 개인의 사생활에 대해 조사를 못하게 돼 있다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관계자는 물론이고 회사도 처벌을 받게 돼 있는 규정이 있으며 남녀관계, 마약문제, 이혼문제, 스폰서 등은 공공의 이익과 전혀 관계 없는 사생활에 관한 사항으로 이를 조사했다면 관련법령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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