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구 역량 강화' 도입취지 일단 성공
치과대학을 없애고 도입한 2005학년도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서 이공계열 출신이 전체 합격자의 97%에 달해, 기초 연구의 강화를 목적으로 설립한 치의학전문대학원 취지가 일단 성공했다는 평가다.
25일 경북대 치과대학에 따르면 2005년도 치의학전문대학원 합격자(60명)를 분석한 결과, 공학(45%, 27명), 자연과학(33.3%, 20명), 간호학(3명), 약학(2명), 의학과 한의학 각각 1명, 농학 1명 등 대부분 이공계 전공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계 출신의 경우 경영학과 미학 전공자가 각 1명이다.
출신대학은 경북대 출신이 20%(12명)로 가장 많고, 다음은 서울대 18.3%(11명), 연세대, 고려대, 과학기술원 각 10%(6명), 이화여대, 부산대가 각 5%(3명), 포항공대 2명,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 1명, 기타 대학이 16.7%(10명)다.
출신지역별로는 대구가 20명(3.3%)으로 가장 많고, 서울 23.3%(14명), 부산 10%(6명), 경북·경남이 각 8.3%(5명), 대전 3.3%(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합격자 중 남성이 56.7%(34명)로 여성(43.3%, 26명)보다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25세 이하(46.7%, 28명), 26~30세(43.3%, 26명), 31세 이상(10%, 6명) 등의 순이다
또 합격자 가운데 학사 출신은 78.3%(47명), 석사 출신은 21.7%(13명)다.
김영진 치과대학장은 "치의학전문대학원 도입으로 다양한 이공계 전공자들을 흡수해 치의학 연구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학부를 폐지하고 치의학 전문대학원을 도입한 대학은 경북대를 비롯해 서울대·경희대·전남대·전북대 등 5곳이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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