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세계적 작가"…소설 해외출간 김민진(18)양

입력 2005-01-24 11:10:38

창녕 옥야고 3년 김민진양

인터넷소설 연재로 인기를 끌었던 경남 창녕군 이방면 옥야고등학교 3학년 김민진(18·본지 2003년 11월 10일자 보도)양이 2년 전 펴냈던 인터넷 소설을 최근 중국어 및 태국어판으로 번역해 해외로 진출한다.

외국어판은 도서출판 동아가 출간한 '5대 VIP가 한꺼번에 작업을 걸어올 때'와 삼양출판사가 출간한 '한살연하 전국 서열1위 유혹하기'와 '난 귀한 몸이다 sexy boy' 등 3권. 3권의 책은 중국에 각각 5만 부씩 15만 부가, 태국에 '한살연하…'가 3천 부 수출된다.

지금까지 김양이 연재를 끝낸 인터넷 소설 4편 중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던 '한살연하…'는 지난해 삼양출판사가 모두 3만 부, '난 귀한 몸이다…'는 6천 부, 그리고 '5대 VIP가…'는 지난해 도서출판 동아가 9천 부를 각각 출간, 화제가 됐다.

평소 글 쓰는 것을 좋아하며 인터넷 소설에 흥미를 느꼈던 김 양은 현재 '남자는 하늘이다'를 연재하고 있다.

김 양은 "지금은 웹 작가로 불리지만 꾸준히 노력해 인정받는 작가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인터넷에서 '리얼겨니'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김양의 연재 인터넷 팬 카페(http://cafe.daum.net/no1guni/)에는 6만여 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창녕·조기환기자 ckh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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