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광우병 내성소(牛)'가 국민소득 2만 달러 달성을 위한 먹을거리 창출사업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광우병 내성소는 정부의 차세대 먹을거리 창출사업인 대형 국가연구개발(R&D)실용화 사업대상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부 관계자는 23일 "광우병 내성소는 일종의 유전자변형식품(GMO)으로 분류된다"면서 "GMO는 유럽 등 국제무대에서 검증절차가 매우 엄격하기 때문에 광우병 내성소가 해외에서 이른 시간 내에 검증을 거쳐 인증을 받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우병 내성소는 국제적으로 인증을 받기가 쉽지 않아 당장 수출을 통해 소득을 창출할 수 있을지 아직 장담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오명(吳明) 과학기술부총리 주재로 열리는 과학기술 관계장관 회의에서 논의되는 대형 국가연구개발 실용화사업 검토대상에서 광우병 내성소는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