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 오지였던 문경은 이제 국토의 교통중심 축으로 떠올랐다.
이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시정과 지역발전에 거는 기대감도 크다.
문경시의 새해 가장 큰 목표는 '문경을 미래 지향적 웰빙 관광도시'로 만든다는 것. 문경읍 고요리 일대에 들어서는 명상웰빙타운은 539억 원을 들여 명상, 한방, 온천, 웰빙식품 등이 연계된 체험형 문화관광산업단지로 건설한다.
지난해 9월 착공한 (주)문경레저타운의 골프장 건설사업은 내년 9월 완공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된다.
지난해 전국 최고 체험관광으로 인기를 끌었던 철로자전거는 무려 5만여 명이 무료 시승한 여세를 몰아 올해부터 유료화한다.
예쁜 기차역과 철로변 꽃길, 분수터널, 휴게소도 만들어 이색 체험관광으로 손님을 맞는다.
문경새재 '영남대로 문경문' 주변 단장과 야생화공원 조성에도 30억 원을 투입하고 산악영화제, 산악체전, 한국전통 찻사발축전, 새재 달빛 체험여행 행사는 더욱 발전시킨다.
박인원 문경시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명상웰빙타운을 유치한 만큼 특색 있는 일류 테마관광 휴양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농촌 고령화·농산물 수입개방 등에 따른 농민들의 어려움 해소에도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경지정리, 밭 기반정비 등 농업기반을 다지는 한편 농기계 공급, 농가 도우미 확대 등 농촌 일손부족 해소를 위한 실질적 사업을 편다.
마성면 상내·하내지구 농촌개발사업은 70억 원을 들여 농촌 건강체험마을로 조성, 산채·버섯·약초· 오미자·약돌돼지 등 기능성 식품을 이용한 소득향상에 나선다.
또 도로사업(87억 원), 폐광지역진흥사업(114억 원), 주거환경개선사업(25억 원)과 함께 3만4천600평 규모의 신기공업단지 2단계 사업과 모전 3지구 아파트형 공장 건립으로 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노인 전문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을 건립해 노인성 환자를 체계적·종합적으로 관리하고 보건소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축산폐수 공공처리사업에도 57억 원을 투입한다.
문경시는 이 밖에 찻사발축전과 오미자축제, 사과축제, 전국 한시백일장은 지역 소득과 연계·발전시키고 정구·씨름·유도 등 전국단위 체육행사를 유치해 체육도시 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와 관련, 5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문경국민체육센터는 조기 개장해 수영장 등 시설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흥덕동 2만 평 둔치에는 체육공원도 만든다.
박 시장은 "희망이 있고 활기가 넘치는 문경 건설을 위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지역의 잠재된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일" 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당부했다.
문경·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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