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원전 2호기 습분분리재열기(MSR:Moisture Separator and Reheater) 세관(細管)에서 지난해 6월 이후 누설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울진원자력본부 측은 22일 "2호기에 설치된 전체 길이 23m, 지름 4.6m 가량의 습분 분리기 2대 중 한 대에서 작년 6월 중순부터 누설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원전 측은 "누설 현상으로 발전기의 출력 효율성은 떨어지고 있지만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원전 측은 23일 새벽부터 발전소 가동을 일시 정지하고 용접 등의 방법으로 정비한 뒤 이르면 26일 밤부터 재가동할 계획이며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는 정기 예방정비기간에 문제의 내부 전열관 다발을 교체할 방침이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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