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새해설계-군위군

입력 2005-01-22 09:47:40

군위군은 올 한 해 농민에게 희망과 미래를 심어줄 수 있는 농업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선택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오이와 수박, 참외, 토마토, 딸기 등 특작농가에는 비닐과 무해농약살포기, 하우스 보온덮개 등의 농자재를 지원하고 쌀농가에는 논농업직불금으로 정부지원금 외에 1ha당 25만원 정도를 지원하기 위해 군비 8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올해부터는 농정의 주안점을 대구 근교농업으로 전환, 육성한다는 계획 아래 농업부문에 200여억원 을 투자, 농가당 300만 원의 직·간접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

군은 또 올해를 선진 치수행정의 마무리해로 정해 제방·도로 등 수해 상습지역을 완전 해소하고 군위-칠곡 간 국가지원지방도(팔공산 터널 포함)를 올해 안에 착공하고 효령-마시 간 도로 등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확충, 대구 인근 전원도시로 발전할 토대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문화예술회관과 위천 체육·생태공원을 조성, 기존 체육센터와 연계한 경북 중·북부지역 문화·체육의 장으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특히 효령에는 경북대 농과대학과 경북대 제2캠퍼스 및 교수촌 조성사업에 역점을 두는 한편 경북대와 연계해 농업진흥원을 유치, 한국 농업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하고 있다.

군은 이 밖에 광역도시권 계획을 수립, 위천과 남천의 560리를 여우지구·꽃단지 등 테마별 특화지역으로 지정해 투자할 예정이다.

박영언 군위 군수는 "일부에서 불가능하다고 말하던 팔공산 터널과 경북대 농대·제2캠퍼스 유치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라며 "앞으로 '풍요로운 소득이 있는 군위''자녀 교육 걱정 없는 군위' '편리한 교통망을 가진 복지전원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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