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 이만수(47) 코치가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2년 더 몸담게 됐다.
이만수 코치는 21일 "지난해 연말 2006년까지 2년간 더 배터리코치를 맡기로 구단과 재계약했다"라고 밝혔다.
이 코치는 그러나 "몇 차례 한국으로 돌아가려 했는데 여의치 않았다.
기회가 된다면 미국에서 연구한 내 스타일의 야구를 펼치고 싶다"라며 국내 복귀에 강한 의지를 보였고 "나를 원하고 필요로 하는 팀이면 상관없다"라는 말로 친정팀 삼성만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 14∼16일 열린 '2005 삭스 페스티벌' 때 '한국의 베이브루스'로 소개돼 인기를 모았던 이 코치는 야구 보급을 위한 '야구 전도사'로서의 구상도 드러냈다.
지난해 동료 코치들이 운영하는 야구클리닉 인스트럭터로 참가했던 그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 2세들을 위한 '꿈나무 야구캠프'를 열 계획.
캠프 장소로 동포들이 많이 사는 로스앤젤레스나 애틀랜타를 생각하고 있고 기간은 시즌 종료 후 12월까지이며 세부 일정은 에이전트 앤디 김이 조율하고 있다.
지난 82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16년간 삼성에만 몸담았던 이 코치는 국내 1호 홈런의 주인공으로 3년 연속 홈런왕(83∼85년)을 차지했고 97년 은퇴한 뒤 미국으로 지도자 연수를 떠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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