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숙의 업종진단-제조업 창업

입력 2005-01-21 09:23:38

제품 개발 소질 점검을

제조업은 경험과 기술이 있어야 창업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판매 아이템 중에서도 제조업쪽으로 발전시켜 나갈수 있는 것들이 얼마든지 있다.

이제 창업에서도 눈을 크게 떠야할 때가 왔다.

제조업을 할 때는 절차를 잘 알아둬야한다.

생산시설규모를 기준으로 150평 이하의 경우는 따로 공장등록을 할 필요가 없다.

150평 이상 되는 생산시설규모라면 관할 구청 지역경제과나 경제진흥과 등에서 공장등록절차를 거쳐야 한다.

단순승인은 7일 정도, 신축일 경우는 30일 정도 걸린다.

신청서, 사업계획서, 토지사용권을 증명할 수 있는 부동산등기부등본이나 사업장임대차계약서 등을 제출해야한다.

비용은 면허세, 등록비, 공채 등의 비용으로 9만6천 원에서 11만 원 정도 든다.

예를 들어 곡물가공업의 경우 식품과 관련된 품목이므로 구청 위생과에 영업신고를 하고 신고증을 발급받은 후 사업자등록을 해야 하며, 이 때 사업장이 입점해 있는 건물의 용도는 2종 근린생활시설이어야 한다.

또 제조업소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야 한다.

즉석에서 가공해 판매까지 하는 경우라면 즉석판매제조가공업으로 등록을 해야 하며 곡물을 제조해서 유통하는 경우라면 제조업으로 사업장 관할 세무서에서 사업자등록만 얻으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약간의 차이에 따라 절차가 꽤 달라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제조업 창업, 어려워보이지만 만만찮은 수확을 거두는 곳도 많다.

하지만 내가 '제품 개발'에 소질이 있느냐를 점검하는 것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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