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경제전망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나 기업인들이 우려를 하고 있다.
새해 터져나오는 전망 지표마저 온통 어두운 색깔이다.
하지만 걱정이 지나치면 '될 일도 안되는 법'. 지금 우리는 구석구석에 우리 자신도 모르게 흩어져있는 '희망'을 엮어내야 한다.
지역경제에 대한 지나친 우려와 걱정이 기업인들의 사기를 더 떨어뜨리고 시민들의 자긍심마저 꺾을 수 있는 만큼 올해엔 생각을 달리 해보자는 것이다.
사실 대구에 올해보다 희망의 싹이 많이 터오른 때는 없었다.
우선 공무원 사회만 봐도 조해녕 대구시장이 지난해부터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내세우면서 각종 규제철폐와 기업환경개선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국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투자유치단도 생겼다.
지난 11일엔 대구시의 주도로 올들어 노사정이 일자리 1만개 창출과 무분규 노사관계를 선언, 타 도시로부터 부러움을 산 것은 물론 시민들에게 경제회생에 대한 큰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그 뿐인가. 성서4차산업단지와 달성2차산업단지, 성서3차단지내 옛 삼성상용차 부지 등의 개발이 속도를 더해가면서 거대한 산업벨트가 형성되고 있다.
이곳에는 첨단IT 기계·금속·자동차부품업체 등 대구의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화할 수 있는 기업들이 앞다퉈 들어오고 있다.
올해 지하철2호선이 개통, 대구 최대의 성서산업단지를 통과한다.
기업 물류의 큰 고민이었던 구마고속도로 대구시내 구간 확장 사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한달전엔 대구-포항간 고속도로가 개통, 첨단 연구도시와 해양 배후도시가 짝짓기를 하게 됐다.
아울러 동남권 R&D 허브도시 기반구축을 위한 대구테크노폴리스, DGIST 건립사업과 대구경북산업 고도화를 앞당길 대구경북디자인센터도 올 해 첫 삽을 뜬다.
기업들도 대구를 '좋아하고' 있다.
한국델파이와 대성글로벌네트웍이 지난해 대구로 본사를 옮겼다.
대구는 위기를 맞을 때마다 저력을 발휘하는 뚝심이 있다.
구한말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선각 상공인들이 국채보상운동을 펼친 곳이 이곳 대구다.
2002년 월드컵경기와 2003년 U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대구시민의 자긍심도 있다.
'오늘의 대구'보다 '내일의 대구'는 분명 더 활기차고 희망에 넘칠 것이다.
명실상부한 3대도시로서의 위상을 기필코 되찾고, 세계적인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 경제인과 250만 시민들이 힘을 결집시켜야 한다.
올해만큼은 우리가 희망을 얘기해야 한다.
(대구상공회의소 전무이사 송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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