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영남대 국제관에서 열린 제12대 영남대 총장후보 토론회(사진)에서 일부 후보들이 공약성 '깜짝 선언'을 발표, 후보간 진위공방을 벌였다.
모 후보는 토론회 모두 발언에서 지역대의 현안인 로스쿨 유치문제에 대해 '경북대와 공동유치키로 합의했다'고 전격 선언했다. 또 다른 후보는 '학교 재정 확충을 위해 빌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수천만 달러의 기금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다른 후보들은 "로스쿨 유치 실무자들도 모르고 있는 일"이라 공격했고 "기금유치의 "진위가 의심스럽다"며 "증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또 "학문의 전당인 대학교 총장 선거에서 정치판 같은 일회성 공약이 난무하고 있다"며 다른 후보들을 싸잡아 비난하기도 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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