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작년 실적
포스코가 사상 최초로 지난해 철강 생산량 3천만t을 넘어섰다.
14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1974년 생산량 100만t을 달성한 지 30년 만인 지난해 말 기준으로 30배인 3천만t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이에 힘입어 전년도보다 37.8%가 증가한 19조7천920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순이익도 93% 늘어난 3조8천260억 원이라는 우수한 경영실적을 이뤄냈다.
이 같은 경영실적은 국내외 철강 수요산업의 호황으로 철강가격이 회복세로 돌아선 데다 자동차강판과 전기강판 등 포스코가 전략적으로 개발, 육성하고 있는 고부가 제품의 판매 비중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주주들에게 국내 최고 수준인 액면가 대비 160%를 배당함으로써 지난해보다 33% 늘어난 8천 원의 주당 배당금액을 지급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16.3% 늘어난 23조100억 원으로 잡고 철강 생산량도 3천110만t으로 늘릴 방침이다.
포스코가 세계적인 철강원료 수급 불균형에 따른 원료 가격 및 해송 운임 급등 등의 상당한 원가상승 전망에도 경영목표를 높인 것은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을 높여 올해에도 최고 실적 경신 행진을 계속하겠다는 의지이다.
포스코 강창오 사장은 "세계적인 철강경기 호황이라는 외부 환경과 6시그마 운동을 통한 내부적인 경영혁신 활동이 잘 조화돼 생산성 향상과 최대 매출이라는 좋은 성과를 창출하게 됐다"면서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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