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행정타운 추진 활기

입력 2005-01-14 14:13:51

공공기관 논공이전 6, 7곳 참여의사 밝혀

달성군청의 논공 이전에 맞춰 추진중인 '달성군 행정타운 조성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달성교육청을 비롯해 지역 농업기반공사, 농협군지부, 산림조합, 선관위 등 6, 7개 공공기관들이 함께 이전할 뜻을 밝혀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달성군은 13일 박경호 군수 등 지역 기관장 및 군청유치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관기관 관내 이전 관련 간담회'를 열고 공공기관 논공 이전과 관련한 애로점과 지원책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달성교육청은 이전부지로 3천300여 평을 요구했으며 농업기반공사 달성지사도 1천5백여 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달성군 산림조합도 대명동에 있는 사무실을 군청 인근으로 이전키로 하고 이미 3억5천만 원의 부지 매입비(300평)를 확보했고 대한지적공사 달성군지사도 올해 서구·달서구와 통합 운영되던 지사가 분리됨에 따라 100여 평의 이전부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군 선관위는 이미 군청사 뒤편에 채비지 중 500여 평을 확보했고 농협 달성군지부도 2007년 이후 이전을 추진, 부지를 물색 중이라는 것.

그러나 현재 행정타운 조성을 위해 확보된 부지는 논공읍 금포리 1168일대 14필지 3천800여 평에 불과, 이들 기관에서 요구한 6천여 평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

이에 군청유치위원회 최창림위원장은 "교육청과 농업기반공사에서 원하는 부지가 겹쳐 두 기관에서 부지면적을 다소 줄여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산림조합 등 여타 기관에서 요구한 이전부지에 대해서는 채비지를 군청 인근 부지와 교환해 제공하는 방법 등 대안을 모색기로 했다.

박경호 달성군수는 "추후 타 공공기관에서도 논공이전이 논의되고 있는 만큼 유치위원회에서 행정타운 조성을 위해 공공용지로 5천여 평 정도를 추가 확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공정 83%를 보이고 있는 달성군 신청사는 내년 4월 준공예정으로 5월 중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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