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대구본부, 대구경총, 대구상의, 대구시, 대구노동청 등 대구 노'사'정이 지난 11일 노사 화합과 일자리 1만 개 창출을 다짐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 채택은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가 투자 유치와 노사 화합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먼저 밝히고 지역 경제계가 연내 일자리 1만 개 이상을 창출, 지역 경제 회생에 적극 나서겠다고 화답함에 따라 성사됐다고 한다. 지역 노'사'정이 '대구 경제 살리기'에 한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일단 고무적이다.
이번 공동선언에는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가 참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구지역 노조의 71%를 차지하는 한국노총이 '기업투자 유치 및 노사 관계 안정'을 보장해 향후 지역 기업의 산업 평화와 내'외국인 투자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대구 경제는 경기에 취약한 유통서비스업 위주인 산업구조로 인해 현재 최악의 상황이다. 여기에 대구 지역 제조업 기반이 무너지면서 1인당 GRDP가 1천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신성장산업 유치와 내'외국인 투자의 활성화는 대구의 사활이 걸린 문제다. 대구시가 '기업 하기 좋은 도시'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구시와 지역 경제계는 국내외 신규 기업 유치에 따른 고용 창출과 삼성상용차 부지의 첨단업종 유치, 성서 4차단지 가동, 달성 2차산업단지 착공, 한국 델파이 및 대성그룹 컨텍센터 유치, 기존 기계 자동차부품에 대한 신규투자 등으로 일자리 1만 개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 세천 지방산업단지가 조성되는 2007년에는 2만5천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대구 노동계와 경제계의 대승적 결단이 기업 유치와 투자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 경제 발전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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