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 새해설계-울진군 친환경농업 메카로 육성

입력 2005-01-13 08:57:54

울진군은 올 한 해 군정 방향을 세계 친환경농업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통한 '세계 속의 울진 건설을 위한 주춧돌을 놓는 한 해'로 정했다.

군은 역점사업으로 △경쟁력을 갖춘 풍요로운 농촌 건설 △첨단 해양산업 추진 △사랑과 나눔이 있는 복지 공동체 실현 △아름다운 그린 울진 건설 △지역 균형 개발 △문화·관광 울진 건설 △감동 행정 구현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일반회계 1천643억 원, 특별회계 126억 원, 상수도 공기업 특별회계 48억 원 등 총 1천817억 원을 올해 예산으로 편성했다.

먼저 울진군은 오는 7월 국내 최초로 열리는 친환경농업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울진을 친환경 농업의 메카로 육성함은 물론 이를 관광산업과 연계해 풍요로운 농촌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한국해양연구원 동해연구기지와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 체험형 해양과학관 건립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콤비나트형 해양 공원 조성 등 지난해 정부로부터 선정된 바다목장화 사업을 육상과 연계한 해양관광지육성 사업도 추진, 울진의 해양 역사를 새롭게 작성한다는 방침이다.

복지 분야로는 군립 노인요양시설 설치, 종합복지회관 건립, 장애인 종합민원 상담실 운영, 방문보건사업 확대 등을 실시해 사랑과 나눔이 있는 군정을 펼칠 계획이다.

또 남대천과 부구천 하천정화 사업, 울진 하수관거 정비사업, 지방상수도 확장과 간이상수도 시설 정비, 소규모 급수시설 확충 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울진공항 조기 개항, 확장·포장 중인 국도 7호선 및 36호선의 조기 완공 등을 통한 교통 인프라 구축과 함께 군도 및 농어촌 도로를 확장해 지역 간 균형개발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성류문화제, 남대천 단오제 등을 개최해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백암 온천제, 대게축제 등 차별화된 관광 축제와 월송정·망양정·불영사·월계서원 등의 정비, TV 드라마 세트장 등을 벨트화 내지는 관광자원화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마라톤·씨름·트라이애슬론 등 스포츠 전국대회를 유치해 지역 이미지 제고 및 경제활성화에 기여토록 하는 한편 골프장을 조속히 건설, 천혜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관광 사업 등도 벌인다.

김용수 군수는 "올 한 해는 각종 역점 사업과 함께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통해 한국 농업의 활로를 개척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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